공시지원금 vs 선택약정 뭐가 유리할까
“2년 약정하고도 손해 보는 사람들, 이유는 이 차이 때문입니다”
공시지원금 vs 선택약정, 잘못 고르면 최대 50만 원까지 손해
휴대폰을 개통할 때 ‘공시지원금이냐, 선택약정이냐’를 선택하는 순간이 있습니다.
많은 사람들이 대리점 추천대로 결정하거나, 두 제도 간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선택하죠.
이번 글에서는 두 제도의 구조와 할인 금액, 실제 유불리 판단 기준까지 객관적이고 실전적으로 비교합니다.
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, 어떤 상황에 어떤 제도를 선택해야 가장 유리한지 확신할 수 있습니다.



1️⃣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, 본질부터 다릅니다
휴대폰 개통 시 ‘2년 약정’이라는 말은 누구나 들어봤을 겁니다. 하지만 이 약정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할인받는지는 전혀 다릅니다.
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은 겉보기에는 둘 다 ‘할인’ 같지만, 지급 방식과 조건, 구조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.
공시지원금이란?
- 통신사가 단말기 판매 시 제공하는 공식 보조금
- 단말기 가격에서 일정 금액을 선공제 (최대 약 30~60만 원 수준)
- 보통 고가 요금제일수록 지원금이 많음
- 유통점에서 **추가지원금(공시의 15%)**도 별도 제공 가능
선택약정이란?
-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요금제에서 25% 할인
- 단말기를 자급제·중고폰으로 구매했거나, 지원금 없이 개통한 경우 선택 가능
- 12개월 또는 24개월 약정으로 할인 적용
- 고정 금액이 아니라 매달 요금에 비례한 할인금 적용
절대 중복 적용 불가
-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은 둘 중 하나만 선택 가능
→ 공시받고 요금 할인도 받는 건 불법이며 시스템상 자동 차단됨
즉,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가격을 깎아주는 것이고, 선택약정은 통신요금에서 매달 할인받는 제도입니다.



2️⃣ 어떤 게 더 이득일까? 할인금 계산으로 정확히 따져보자
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단 하나입니다: "실제로 어느 쪽이 돈을 더 아껴주는가?"
이를 위해선 총 할인 금액을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.
비교 시나리오
- 단말기 가격: 100만 원
- 요금제: 월 89,000원 (5G 요금제 기준)
- 약정 기간: 24개월
| 단말기 할인 | 약 35만 원 (공시+추가지원금) | 없음 |
| 요금제 할인 | 없음 | 89,000원 × 25% = 22,250원/월 × 24개월 = 약 53만 4천 원 |
| 총 할인액 | 35만 원 전후 | 약 53만 원 전후 |
예외가 되는 경우
- 저가 요금제(월 3~4만 원대)의 경우
→ 25% 할인금이 월 1만 원 미만 → 공시지원금이 더 유리할 수 있음 - 단말기 사전예약 이벤트, 공시 폭탄 타이밍
→ 출시 초기나 재고 소진 시기에는 공시지원금이 일시적으로 급증 → 그때만은 공시가 유리할 수도 있음 - 2개월 내 해지 예정
→ 공시는 개통 후 일정기간 지나면 할인 유지 가능하지만, 선택약정은 중도 해지 시 위약금 발생



3️⃣ 어떤 상황에 어떤 제도를 선택해야 유리한가?
이제는 단순히 ‘뭐가 더 많이 깎아주냐’보다, 내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.
선택약정이 유리한 경우
- 자급제폰이나 중고폰을 사용하는 경우
-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(5G 기준 월 8만 원 이상)
- 통신사 유지 기간이 길고 해지할 계획이 없는 경우
- 요금제 중심으로 혜택을 누리고 싶은 사용자
공시지원금이 유리한 경우
- 저가 요금제 사용자 (월 3만 원대 이하)
- 출시 초기 공시지원금 폭탄 모델 (예: 갤럭시 S 시리즈 초반 이벤트)
- 단말기 할인만 보고 구매하는 부모님, 비전문가의 경우
- 1~2개월 안에 번호이동이나 해지 예정인 경우 (선택약정은 위약금 발생 가능)
판단 기준 정리
| 고가 요금제 + 자급제 | 선택약정 |
| 저가 요금제 + 기기변경 | 공시지원금 |
| 오래 쓸 생각 | 선택약정 |
| 빨리 바꿀 예정 | 공시지원금 |
“단순 비교보다, 나에게 유리한 구조를 선택하라”
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은 둘 다 소비자를 위한 할인제도지만, 적용 방식과 혜택 구조가 전혀 다릅니다.
단말기 자체가 중요한 분은 공시지원금을, 요금제와 장기 사용을 고려한다면 선택약정을 고려해야 합니다.
무조건 ‘뭐가 더 많이 깎아준다’가 아니라, 당신의 사용 패턴, 요금제, 단말기 구매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.
오늘 휴대폰을 개통하거나 변경할 계획이 있다면, 이 글에서 제시한 비교 기준으로 한 번 더 체크해보세요.
단 2분의 판단이 2년 동안 50만 원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.